태평양 전쟁 말기 오키나와전의 혼란으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류큐 왕국 국왕의 초상화 등이 미국 국내에서 발견돼 오키나와현에 인도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류큐 왕국 국왕의 초상화와 지도, 향로 등 총 22점입니다.

오키나와현에 따르면 태평양 전쟁 말기 오키나와전의 혼란으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초상화 2점이 포함돼 있고 모두 가로세로 1.60m 크기로, 13대 쇼케이왕은 1817년, 18대 쇼이쿠왕은 1852년의 류큐 왕국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키나와현은 지난 2001년 국외로 유출된 걸로 보이는 문화재의 수사를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 요청한 바 있으며, 2023년 3월 외무성을 통해 미국 국내에서 22점이 발견됐다는 연락이 있었고 14일 인도받았다고 밝혔습니다.